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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티쥬진 IR에 주가 향방...연골 재생 효능

Atomseoki 2017. 8. 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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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002020)의 자회사인 티슈진의 다음달 기업설명회(IR)가 향후 주가 향방과 티슈진 기업공개(IPO)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오는 10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티슈진의 경영진이 참여하는 국내 IR 행사가 9월에 있을 예정이며 미국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티슈진이 직접 인보사 효과 우려에 대한 입장 및 임상 진행 상황에 대해 시장에 밝히는 첫 IR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의 자회사 중 미래 성장동력으로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을 꼽았다. 향후 주가의 키를 쥐고 있다는 것이다.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준비 중인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가 식약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받은 후, 코오롱의 주가는 고점 대비 23% 하락했다. 식약처가 인보사의 연골 재생 개선 효과에 대해 유의하지 않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인보사의 효능에 대해 시장은 우려한 것이다.

국내 임상의 경우, 관찰기간이 1년으로 연골 재생의 결과를 확인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며 대상자가 156명에 불과해 샘플 수가 작아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것이 코오롱의 입장이라고 한다. 또 시장에서 기대하는 연골 재생 효과는 티슈진이 진행 중인 미국 임상 3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오롱은 2009년 말 옛 코오롱이 인적분할해 설립된 코오롱그룹의 순수 지주회사다. 이웅렬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5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생명과학 등 상장사와 티슈진, 코오롱제약, 코오롱에코원 등의 비상장사까지 모두 11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