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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 아이티엔지니어링 품고 신사업 전기차 시장 진입

Atomseoki 2020. 1. 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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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큐로(015590)가 전기차 설계 회사를 흡수합병한다.

 

기존 플랜트기기 사업에선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수주 잔액도 1000억원을 돌파했다. 큐로는 2일 자회사 아이티엔지니어링과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기일은 3월 6일이며, 비율은 아이티엔지니어링 122.3203343주당 큐로 1주다.

 

김석주 아이티엔지니어링 대표는 합병을 통해 법인 간 분리돼 있던 운영 주체가 일치돼 비용 절감과 함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보다 큰 회사로 들어가 전기차 사업을 제대로 해보자는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티엔지니어링 자산은 133억원이며, 큐로는 2199억원이다.

큐로는 아이티엔지니어링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이 회사 주식 5%를 갖고 있다. 큐로는 아이티엔지니어링 흡수 후 전기트럭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로 고속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차량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중국 지리상용차,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이르면 올해 말 한국 시장에 전기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세 회사는 지난해 11월 전기상용차 개발과 한국 진출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식'을 개최했다. 지리상용차의 1t과 2.5t 전기트럭 'E200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국형 전기트럭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은 이미 전북 김제 지평선 일반산업단지 총 17만7221㎡(약 5만3610평)를 확보했다. 이곳에서 전기트럭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큐로 관계자는 전기차 진출은 사업 다각화 차원이며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로는 화공 플랜트 열교환기와 발전 플랜트 보일러 패키지 제작 회사다. 2017년 큐로컴이 인수하며, 큐로그룹에 편입됐다. 2018년 3월에는 대경기계기술에서 큐로로 상호명이 변경됐다. 최근 회사 재무 상태는 개선되고 있다. 2019년 3분기 말 기준 매출 채권은 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수주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 기간 차입금은 14% 감소했으며, 이익잉여금은 188% 증가했다. 작년 3분기 말 부채비율(부채/자본)은 151%로, 전년보다 32%포인트 줄었다.

연간 이익 흑자전환도 예상된다. 2019년 3분기 누적 매출은 1170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매출 902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48억원, 영업이익률은 12.6%로, 2018년 154억원 영업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4분기까지 합치면 영업이익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액은 1110억원에 달한다.

큐로 관계자는 고정비 감소로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으며 국내외 석유화학과 LNG 투자가 증가하면서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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