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바이오 사업 진출 기대감...4거래일 연속 상한가

필룩스(033180)가 바이오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는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코스피시장에서 필룩스는 가격제한폭(29.47%)까지 오른 1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23일부터 본격 상승흐름을 탄 필룩스는 일주일새 약 184% 급등했다.

필룩스의 주가가 이처럼 단기간 내 급등한 것은 바이오 사업 진출로 인한 사업다각화 기대감이 반영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필룩스는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 '의약 연구개발업 및 자문업' 등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필룩스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자본 조달 작업에도 추진한다. 필룩스는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코아젠투스를 대상으로 378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5월 10일이다.

아울러 지난달 26일엔 총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고, 앞서 22일엔 블루비스타를 대상으로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도 밝혔다. 이렇게 조달된 898억원 중 598억원은 타법인 증권취득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필룩스 측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마련한 자금이며 미국 바이오 기업인 바이럴진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럴진은 대장암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사다. 필룩스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코아젠투스는 바이럴진의 주요 주주인 티제이유자산운용(바이럴진 지분율 31%)과 펜 라이프 싸이언스(31%) 지분을 100% 소유해 바이럴진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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