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6일 (수) 시황정리

 

밤사이 미국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국제 유가 급락과 영국의 부동산펀드 환매 중단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지만 영국은 중앙은행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브렉시트의 충격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을 하락 출발한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대량매도속에 하락폭을 키웠으며 기관마저 매도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브렉시트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주었는데 영국외 다른 유럽 국가들은 부동산 펀드 환매 중단 소식에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스탠다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는 39억달러(약 4조5123억원) 규모인 부동산 펀드의 거래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또 아비바 인베스터스 역시 23억6000달러 규모인 자사의 부동산 신탁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환매가 늘어나 유동성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영란은행은 브렉시트 결정 전부터 조짐을 보인 성장 둔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은행 경기대응자본완충 비율을 0.5%에서 0%로 낮췄습니다. 영란은행은 가계·기업대출 여력을 최대 1500억 파운드(약 226조 원) 늘리는 효과를 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일 영국 건설업PMI 부진에 이어 부동산펀드 환매 중단 등 브렉시트로 인한 영향이 슬슬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 경제지표의 흐름도 녹록치 않아 안심하기 이른 상황입니다. 브렉시트 영향에 따른 시장의 반응과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에 집중해야겠으며, 익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에도 주목해야겠습니다.

 

 

텔콘은 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美 물질특허 등록 소식에 상한가,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STX건설 매각 흥행 기대감에 상한가, 좋은사람들은 중국시장 재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수급별로 코스피는 개인이 5,113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00억원, 1,384억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개인이 766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7억원 101억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