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1월 30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7. 11.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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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지표 호조에도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수출주에 힘을 실으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IT주와 제약주의 동반 약세로 폭락하며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미국 경제성장률 호조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의 하락으로 3개월내 최대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7.97포인트(1.3%) 떨어진 6824.39로 마감했다. 지난 8월 17일 이후 일간하락폭으로는 최대입니다. 페이스북(-3.2%), 넷플릭스(-5.5%), 알파벳(-2.4%)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하며 지수를 떨어뜨렸습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연율 3% 이상을 기록하며 다우의 최고가 행진을 견인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수정치는 연율 3.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3.0%보다 0.3%포인트 높아졌으며 시장전망치 3.3%에 부합했습니다.

 

상무부는 3분기 GDP 잠정치의 개선은 기업들이 장비와 소프트웨어 투자를 늘린 데다 정부 지출도 증가한 덕분이라며 민간 재고와 순수출도 GDP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비치와 같은 1.5% 상승했으며 2분기에는 0.3% 올랐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예비치 1.3%보다 조금 높아진 1.4%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미국의 경제성장률까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로존은 영국 증시가 이날 파운드화 강세로 수출주들이 타격을 입고, 유가 약세로 에너지 기업들이 힘을 쓰지 못하며 5주 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과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전해진 미국 증시의 기술주 급락 소식 등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제약주의 동반약세로 폭락했습니다. 낙폭은 북핵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 8월 11일 이후 최대입니다. 코스닥 역시 10포인트 넘게 빠지며 770선으로 복귀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 포인트 인상했지만,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결과로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