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2월 21일 (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2. 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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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미국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으며 유럽증시는 그리스 불확실성 완화와 유로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로 마감 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1년 7개월만에 2100선을 돌파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유럽연합 재무장관회담에서 다음주 채권단이 그리스에 복귀하고 3차 구제금융 추가 집행을 위해 그리스 정부와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는 그리스 대표단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한 세금 징수 시스템 개혁, 연금 삭감, 고용시장 유연화 등의 요구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이슈는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프랑스 대선에서는 르펜 극우정당 후보를 누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마크롱 중도정당 후보가, 연일 말 실수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0.07%포인트 넘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대선 이후 네덜란드, 독일 등 주요국들의 선거가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줄 수 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하며 1년 7개월만에 2100선을 돌파하였는데, 불확실성의 주 원인이던 탄핵 일정이 거의 확정되면서 외국인 투심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가계부채 심각성과 3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대두되는 가운데 대세 상승보다는 수급개선 여부에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