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8일 (금) 시황정리

 

밤사이 미국증시는 기술주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실망감과 ECB 금리동결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실적 상승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전일 법인세율을 15%로 대폭 삭감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지만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고, 재정 적자 방지책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시장은 크게 반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최근 기업들의 실적 또한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한 재료라며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투자 심리가 심각하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증시의 고평가 논란 상황에서 최근까지 실적 발표한 S&P500 기업 중 77%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는 등 기업 실적이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당초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당분간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유로존 경제의 하방 위험이 줄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계적 요인 때문에 하방 위험은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다음주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어린이날로 징검다리 휴일로 휴장합니다.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간 등락과 삼성전자의 수급 쏠림 현상으로 인한 주가 흐름과 외국인의 수급 지속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