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6월 21일 (수) 시황정리

Atomseoki 2017. 6. 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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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도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MSCI 중국 A주 편입 후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글로벌 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국내증시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약세를 보였고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에 따른 투심까지 약화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제유가가 올해 고점(54.33달러)대비 20.6% 추락하며 약세장 영역에 진입했습니다. 미국과 리비아의 원유생산량 증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생산량 감축을 상쇄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OPEC 주도의 원유생산량 감축 합의에서 면제된 리비야의 원유생산량은 하루 90만 배럴까지 증가했으며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 발언이 달러 강세를 도왔습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은행 총재는 이날 저금리는 중앙은행 정책입안자들과 민간부문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하는 금융안정 우려를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은챙 총재는 전날 미국 경쟁전망을 매우 좋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증시도 국제유가 급락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따른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 소식에 따른 투심까지 약화되며 반전없이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실제 편입 일정은 2018년 5월과 8월에 걸쳐 완성될 예정이며, 중요한 점은 기존 MSCI의 제안 대비 편입 종목 수의 감소로 유출 가능 금액도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며 최근 신흥국 증시 중에서도 우리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을 고려하면 중국 A주의 MSCI EM 편입이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란 평가입니다.

 

이보다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최근 불거진 기술주들의 변동성과 국제유가 하락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미국 내 정치적 상황과 북미 관계 악화 가능성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