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8월 31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8. 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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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중국의 추가 관세 충돌 우려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및 브렉시트 협상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美 대통령이 다음주 2,000억 달러(약 222조1,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 부과를 강행할 뜻을 참모들에게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선이 없다면 자유무역협정(WTO)을 탈퇴하겠다는 위협도 내놨습니다. 중국은 미국 추가 관세를부과할 경우 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지난주 진행된 차관급 무역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美/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터키에서는 중앙은행 부총재가 사임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리라/달러 환율이 장중 6.8리라 선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리라화가 재차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전일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집행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페소화가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60%로 한 번에 무려 15% 포인트나 인상했습니다. 브라질 헤알화도 대선을 앞둔 정치 불안감 속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4%(계절 조정치)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 역시 전월대비 0.3%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3,000건 증가한 21만 3,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전주 대비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소식 및 신흥국 시장 불안 지속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中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연구개발비 회계 처리 감리 우려 완화에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