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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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철강 관세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밝혀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발 무역분쟁 가능성 고조 및 경제 지표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무역분쟁 확산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대상 철강, 알루미늄 관세 재개 소식이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자국 통화의 막대한 평가절하를 주도했다. 이는 미국 농업에 좋지않다며, 이에 따라 즉각 이들 국가로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2018년5월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를 면제받아온 바 있습니다. 


또한,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자국 통화 절하로 미국에 대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도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밝히며 연준의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美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는 48.1을 기록해 전월치 및 시장예상치를 하회했으며, 4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화춘잉 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날부터 당분간 미국 군함과 함재기의 홍콩 입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홍콩 시위와 관련해 입장을 냈던 일부 비정부기구(NGO)를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이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한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다소 제한했습니다. IHS마킷이 발표한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8을 기록해 전월치 및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앞서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11월 PMI도 50.2를 기록해 7개월만에 확장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유로존의 11월 제조업 PMI도 46.9를 기록해 전월치 및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규모 확대 전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9달러(+1.43%) 상승한 55.9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자국 통화를 절하해 미국 농가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고율관세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美 무역대표부가 프랑스산 수입품 24억 달러 규모에 최대 100%의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1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점도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연기금 등을 비롯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은 제한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