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3월 2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3.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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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 지표가 일제히 부진하게 나타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조정치)가 전월 확정치 53.0에서 52.5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21개월래 최저 수준입니다. 아울러 독일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4.7을 기록해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유로존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약 6년 반만의 최저치인 47.6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습니다. 이에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전 거래일 대비 7.8bp 내린 2.459%(美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를 기록해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장중 국고채 3개월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되며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한, 독일의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中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무역협상 타결 이후에도 상당 기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지속 방침이 양국 협상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며,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는 낙관론을 피력했습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메이 英 총리가 브렉시트를 오는 5월 22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다음 주 열릴 예정인 영국 의회의 3차 투표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 관련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4달러(-1.57%) 하락한 59.0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뉴욕 채권시장에서 장중 3개월물 국고채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약세 출발했으며,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낙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는 급락했습니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도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