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1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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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기한 추가 연장의 여세가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날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은행주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관망 심리가 퍼지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팩트셋 등에 따르면, 1분기 S&P500지수 포함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2016년 이후 첫 감소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다만,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외국기업이 자국 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전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 후 이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사무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로 시장 예상치도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8,000건 감소한 19만6,000건을 기록해 1969년 10월 이후 약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EU 국가 정상들은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한을 오는 10월31일까지 연장해주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감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3달러(-1.59%) 하락한 63.5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초반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1 거래일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는 2009년 7월, 11 거래일 상승 이후 10년 여만에 최장 상승한 기록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연일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사흘째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11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