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11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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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멕시코 관세 우려 해소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문제 해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급등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멕시코 관세 우려 해소와 미중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멕시코에 부과하려던 관세가 무기한 연기되며 멕시코 관세 우려가 해소된 점이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불법 이민자 문제 대응 방안에 합의했다면서, 10일 멕시코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는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멕시코 관세에 민감한 자동차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고용지표 부진 등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압박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내 말을 듣지 않고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금리를 너무 빨리 올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연준 탓에 미·중 무역 불균형이 더 심화된다고 주장하며,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중국 위안화 대비 환율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기대감과 우려감이 엇갈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시진핑 주석이 오지 않으면 즉시 추가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은 우리보다 더 우리와 합의하고 싶어하고, 합의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협상 결과를 낙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감산 연장 불확실성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3달러(-1.35%) 하락한 53.2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에 1,180.4원(-4.8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가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증시가 경기 부양 기대감,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급등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