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1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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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정국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 불투명 등에 따라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10~11일 파월 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은 오는 10일 하원에서, 11일 상원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30∼31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이 경기 상황과 금리 수준에 대해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금리 선물 시장은 여전히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50bp 인하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한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올릴 급한 필요성은 없다면서 올해 금리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과 랜들 퀼스 부의장은 스트레스 테스트 관련 포럼에서 경제 상황이나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전일 중국과 멕시코의 구조용 강재 수출업체들이 부당하게 보조금을 지급받았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으며, 이날 로스 美 상무장관은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물품 판매 허가를 신청하면 국가 안보에 위험을 미치지 않는 제품에 한해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 및 중산 상무부장과 이날 전화 통화를 하며 무역협상을 본격 재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산유량 감소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7달러(+0.29%) 상승한 57.8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은 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7월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니다. 코스닥지수는 신라젠 등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