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8월 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8. 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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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고조에 급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고조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 확전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7위안 선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오는 9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환율을 통제하는 중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달러/위안의 7위안 상회를 허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미국의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 조치, 관세 부과 예고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美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미국산 농산물 구매도 중단하고 기존에 수입된 미국산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고조 등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2016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금값은 2013년 이후 약 6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고조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7달러(-1.74%) 하락한 54.6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장중 반등하기도 했지만, 美 재무부가 전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 확전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 2016년 2월 29일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장중 1,9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2016년 6월 24일 이후 약 3년 1개월여 만입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3,4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종가기준 2014년 12월 30일 이후 4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