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2월 2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2. 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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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공포 확산 등에 급락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코로나19 확산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전일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3% 넘게 급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둔화 속에 전일 폭라게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공포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가 중국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은 신규 확진자 급증 속에 코로나19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시켰으며, 이탈리아에서도 환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이란에서는 사망자 숫자가 큰 폭으로 늘었고,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중동 국가들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으로 보지 않고 있다면서도, 빠른 확산이 억제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의 갑작스러운 증가는 매우 우려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코로나19 공포 확산 속에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으며, 30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화는 코로나19 확산 속 위험자산 회피 심리 및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기대 등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공포 확산 속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5달러(-3.65%) 하락한 51.4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개장 전 트럼프 美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 코로나가 잘 컨트롤 되고 있고 주식시장이 매우 좋아 보인다고 언급한 가운데 해외지수선물이 상승한 점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둔화 속에 전일 폭락에 따른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 기대감 및 원/달러 환율 하락 전환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폭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