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3월 6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3. 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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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 우려가 재부각되며 급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코로나19가 유럽 내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팬더믹 공포가 시장에 전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이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사망자와 확진자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도 53명으로 증가하자 워싱턴에 이어 두번째로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뉴욕 확진자수는 하룻밤 사이 22명으로 두 배가 늘어 공포감을 키웠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여행 제한 및 검역을 강화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CBOE 변동성 지수)는 이날 급등세를 보이며 4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한편, 美 상원은 하원에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83억달러 규모 예산안을 가결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500억 달러 규모의 대출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코로나19 공포 지속 속 Fed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美 국채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0.9% 밑으로 밀려나는 등 역대 최저치를 재차 기록했습니다. 달러화는 코로나19 우려 및 美 국채 금리 하락 등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경기 부양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50bp 기습 인하한 데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전일 금리를 같은 규모로 내렸으며,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적극적인 부양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8달러(-1.88%) 하락한 45.9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팬더믹 공포가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000명, 150명에 육박했고, 해외 언론을 통해 일본의 코로나19 통계가 실제 감염자 규모의 극히 일부만 반영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기관 역시 나흘 연속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