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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CES 2019 참가로 기업가치 상승 기대

Atomseoki 2018. 12. 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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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이 내달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 창사 이후 최초로 참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행사에서 기존 정유ㆍ화학ㆍ윤활유 사업에서 더 나아가 배터리ㆍ소재 사업 전문 기업으로서 성장 포부를 알릴 계획이다. 배터리ㆍ소재 사업은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이 오는 2022년까지 예정된 배터리ㆍ소재 사업 증설을 마칠 경우, 기업가치가 30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까지 추가되는 기업가치는 총 14조원 전후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의 현재 시가총액이 약 17조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회사의 가치가 30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액은 2020년까지 400GWh 규모(50조원 수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2020년부터 실적 기여도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EU)은 고강도 차량 온실가스 규제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 약 2% 수준인 유럽 전기차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SK이노베이션에게도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CES 2019’ 참가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성장 여력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국내 에너지ㆍ화학 업계는 물론 배터리 3개사 중에서 최초로 CES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선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등을 확인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서산 공장 설비 증설과 중국 창저우ㆍ헝가리 코마롬ㆍ미국 조지아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2년에는 한국ㆍ중국ㆍ유럽ㆍ미국을 잇는 사각 배터리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서산을 제외한 글로벌 설비 신설 투자액은 총 2조8000억원가량에 이른다.


소재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도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월 중국 창저우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LiBS와 세라믹코팅분리막(CCS)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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