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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주주친화적 의사결정

Atomseoki 2017. 6.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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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006120)은 SK케미칼홀딩스(존속회사, 투자부문)와 SK케미칼(신설회사, 그린케미컬·라이프사이언스) 분할과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며,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 0.48 대 신설회사 0.52다. 변경 상장일은 내년 1월5일이다. 또 보유 자사주 13.3%(323만6603주) 중 8.0%는 22일자로 소각하고, 5.3%는 9월20일까지 매각할 예정이다. 8.0%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것이기 때문에 소각할 수 있는 것이고, 5.3%는 합병에 따른 취득분이기 때문에 소각 대상이 아니어서 매각을 결정했다.

분할과 자사주 처분 모두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며 지난 5년간 투자해왔던 주력 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되기 시작해 이번 분할을 통해서 각 사업회사별로 경쟁력이 확대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여 주주들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분할 이후는 SK케미칼홀딩스의 투자 매력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SK케미칼 사업회사의 그린케미칼 사업은 수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인 PPS를 증설하는 등 스페셜티케미칼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화학 업종 내에서 대안이 되는 사업 영역을 하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라이프사이언스는 백신 사업을 축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CSL을 통해 판매될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가 올 하반기부터 로열티 매출액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사업 모두 실적 측면에서 아직 안정권에 있지 않은 상태다.

또 홀딩스 자회사인 SK가스는 견조한 업황에 따라 배당 매력이 높고, 혈액제제 사업 법인인 플라즈마가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