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드릴십(DS-5) 건조 계약과 관련한 엔스코(Ensco Global Ⅳ)와의 분쟁에서 패소한 점은 단기 악재로 작용할 것이나 이보다는 연간 목표 수주량을 꾸준히 채워나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달 16일 삼성중공업은 과거 엔스코로부터 수주했던 드릴십 관련 소송에서 영국 법원으로부터 2146억원을 배상하라는 패소 판결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2007년 미국 선사인 프라이드(현 엔스코)와 드릴십 1척(DS-5)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해 2011년 인도했고 브라질 페트로브라스는 2011년 프라이드와 해당 드릴십에 대해 5년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페트로브라스는 2016년 삼성중공업이 드릴십 건조계약 체결 과정에서 지급한 중개수수료 일부 부정 사용됐고 엔스코가 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