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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둔화 의심 짙어져...리스크에 대한 하락폭 증시에 덜 반영

Atomseoki 2018. 10. 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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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의심이 짙어지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미국 부동산 시장부터 지표가 둔화되고 있단 얘기다. 그러나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을 뿐 다운사이드 리스크에 대한 하락폭은 증시에 덜 반영됐단 평가다. 긴장의 끈을 이어가야 할 시기란 해석이 나온다. 


24일 미국 주식시장은 14일만에 다시 한 번 낙폭을 키웠다. 이날 발표된 미국 9월 신규주택매매가 전월 대비 5.5% 하락하면서 컨센서스 마이너스 0.6%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전년에 비해선 13.2%나 감소했다. 미국 부동산 거래 둔화가 예사롭지 않단 평가다. 


대표적인 미국 부동산 시장 선행지수로 사용되는 컨퍼런드보드 미국 건축 승인 지표를 살펴보면 올 3월을 고점으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차에 접어든 경기확장세가 둔화되고 있단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어 가고 있단 판단이다. 여기에 경기 회복 둔화를 더 가속화시킬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정책과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아직 남아있단 분석이다. 


이젠 지나치게 높아진 미국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시기가 왔다. 실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이달 들어 가파른 하향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10월 10일 급락 이후 미국 주식시장의 판도가 바뀌어가고 있단 분석이다. 급락 이후 기술주들의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오히려 포트폴리오 비중을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바꾸고 있단 판단이다. 


아직 하락폭을 키울 수 있는 변수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술적 반등은 크지 않을 것경기둔화에 대한 눈높이만 낮아졌을 뿐 다운사이드 리스크에 대한 하락폭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이어가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