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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배터리 전해동박 양산기술 빠른 확보 가능

Atomseoki 2020. 3. 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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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010130)이 배터리 전해동박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데 대해 빠른 양산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은 전일 공시를 통해 2차전지 배터리 소재인 전해동박 설비투자를 공시했는데 투자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로 생산능력은 연 1만3000톤 규모, 투자금액은 1527억원이며 100% 자회사인 KZAM을 설립해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생산설비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부근으로 밝혔다.

2월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바와 일치한다. 전해동박 1만3000톤은 50㎾H 배터리를 장착한 EV(전기차)를 18만대 정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가격 기준 예상 매출은 약 2000억원 수준이다.

전해동박은 구리를 황산에 녹여 전기분해한 후 타이타늄 드럼에 전착시켜서 생산하는데 이는 정액처리된 아연용액을 전해조에서 전기분해 후 알루미늄 음극판에 전착하는아연 제련과정의 전해공정과 유사하다. 고려아연은 전해동박 생산에 있어 빠른 양산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전해동박 수요는 2019년 약 9만5000톤으로 추정되는데 EV 시장 성장에 따라 20205년 약 77만톤으로 연평균 40% 수준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고려아연의 전해동박 생산능력 역시 시장 수요에 맞춰 증설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2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투자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어 경쟁사와 달리 핵심 원재료인 구리와 황산의 자체 조달이 가능한 구조로 원가 경쟁력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연 5만톤 수준의 구리 제련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연 제련과정에서 120만톤의 황산이 부산물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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