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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이차전지 소재사업으로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

Atomseoki 2021. 7. 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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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해동박, 전구체, 폐이차전지 재활용 등 이차전지 소재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이 LG화학(051910)과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는 보도들이 나왔다. 생산규모나 투자비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합작사를 설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설투자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차전지 전구체 및 양극재 자급도를 높이고자 하는 LG화학의 전략 방향과 이차전지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고자 하는 고려아연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고려아연이 지난해 온산공장에서 전해동박에 신규투자를 시작한 것에 이어 자회사 켐코를 통해 황산니켈에도 적극적인 가운데 세 번째 이차전지 소재사업으로 전구체를 선정한 점을 강조했다. 관련사업의 연관성을 감안해 볼 때 이번 LG화학과의 합작사는 양극재 및 폐배터리 재활용사업까지 확장될 가능성까지 있다.

2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 이상일 것이라는 평가다. 메탈가격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2410억원에 이르며 시장 기대치(2100억원)을 13% 가량 웃돌 것이며 2021년 연결 영업이익은 997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웃도는 것은 물론,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1년(9636억원)을 넘어설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생산능력 확대를 발표한 이후, 실제 증설 장비 가동을 앞뒀던 2010년과 2014~2015년 두 차례 재평가 됐다. 과거부터 고려아연 주가는 성장 스토리에 민감하며, 실제 설비 가동에 앞서 주가가 성장성을 미리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아직 합작사의 전구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중장기 실적전망의 어려움이 있지만, 올 하반기부터 고려아연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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