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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호실적에도 불확실한 전망이 발목

Atomseoki 2021. 7.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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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분기는 물론이고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이 내년 상반기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메모리에 후한 밸류에이션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이 10조3000억원, 영업이익이 2조7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1%,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램과 낸드 비트 출하가 3%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16%, 7% 상승할 것으로 가정했다. 2분기 디램과 낸드의 마진은 각각 38% 증가, 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에도 디램과 낸드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따라서 상반기 약 4조원이었던 영업이익은 하반기 7조원대 후반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자(005930), TSMC 등 반도체 업체의 실적과 주가가 불협화음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눈에 보이는 실적보다 내년 상반기에도 상황이 괜찮을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체와 세트 업체 실적에 분명히 온도차가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실적이 엇갈릴 수밖에 없다.

이처럼 시장이 내년 상반기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호실적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에 대해 후한 밸류에이션을 주기는 어려운 국면이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결국 주요 세트의 출하 회복이 수반돼야 한다. 하지만 이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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