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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현대차 웃도는 영업이익률 기록

Atomseoki 2021. 3. 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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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000270)가 최근 수년간 현대차를 웃도는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는 최근 사명을 변경하면서 '차'가 없어졌다. 아이러니한 것은 현대차는 사업부문이 3개인 반면, 기아는 사업부문이 '차' 하나이며 기아가 현대차보다 더 '차'스러운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 이후 가져올 사업구조의 변화가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아 판매는 12.5% 늘어나며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도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EV)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룹 내에선 현대차의 아이오닉5에 이어 두 번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인 'EV6'를 이달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의 지난해 전기차(EV+PHV)와 EV 글로벌 점유율은 각각 2.5%, 2.4%로 전년 대비 0.4%p, 0.8%p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국가에 따라 분류가 명확하지 않은 모델을 제외하면 실제 점유율은 더욱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아와 현대차는 매우 유사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차별성이 크지 않다.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 주력 시장 역시 대부분이 겹친다. 판매대수의 증감 그리고 영업이익의 방향성도 비슷하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기아와 현대차가 변화가 나타나나고 있는데 그건 바로 수익성이며 일회성 요인이라고 하는 변수들이 있지만 2018년 이후 기아의 OPM이 현대차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나기 시작했고 2019~2020년은 오히려 상회했으며 2021년 역시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