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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배당 재원 마련 증자 리스크 해소되면 기업 가치 상승 기대

Atomseoki 2022. 2. 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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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024110)에 대해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한 증자 리스크가 해소되면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6% 급증한 5962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을 대폭 상회했다. 순이자마진(NIM)이 6bp 급등하면서 순이자이익은 6% 증가했다. 올해 638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이뤄졌지만 대손충당금(255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8% 줄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단기금리 상승에 따라 변동금리대출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어 NIM 상승 폭이 컸다. 그간 기업은행은 2017~2017년 은행들의 NIM 상승기에 시중은행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엔 달랐다.

 

다만 최근 기재부가 세수 확대 이유로 국책은행 등 출자기관에 배당성향을 높일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은 투심을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기업은행의 경우 배당 성향이 상향될 때 자본 비율 하락에 따라 추가 유상증자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배당 성향 1%P 상향시 추가로 소요되는 자본은 약 240억원 내외로 보통주 자본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2bp에 불과하다. 배당 성향 5%p 상향 시에도 영향은 10bp에 그쳐 배당을 다소 높인다고 해도 증자를 해야 하는 정도는 아닌 셈이다. 향후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추가 증자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배당 재원 소요에 따른 증자 시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방역체계 개편 등을 고려할 때 올해 3월 코로나 금융지원은 종료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회사는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NIM 개선이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떄 올해 연간 순이익은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통상임금 소송에 따른 2200억원의 환입 또는 손실 인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불확실성 요인이며 추가 증자 리스크만 사라진다면 0.3배에 불과한 기업은행의 PBR은 개선될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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