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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 드론 시장 확대에 주목

Atomseoki 2022. 10. 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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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시장 확대에 반도체 장비 기업 네온테크(306620)가 주목받고 있다. 네온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절단 장비사업을 영위하는데 사업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드론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네온테크는 주력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10월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온테크의 올 상반기 매출은 243억5862만원으로 전년 동기(228억2886만원)보다 6.7%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2315만원 적자에서 14억9144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네온테크의 매출액 중 장비사업의 비중은 85.3%이었고 FA시스템 사업은 14.03%, 드론사업은 0.13%였다.

드론사업의 매출 비중이 미미한데도 네온테크가 드론 수혜주로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1호 산업용 드론 기업이기 때문이다. 네온테크는 반도체 및 전자부품 사업을 통해 개발한 초정밀 제어 기술 등을 토대로 2015년부터 드론사업을 시작했다. 2019년엔 드론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현재는 다 지점 배송용, 소방용, 골프장용, 도장용 등 7종의 드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네온테크는 드론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드론 기체와 지원 장비, 통제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부터 실시간 지상관제(자동비행), 운영 시스템(임무 계획), 데이터 링크(드론-지상) 등 소프트웨어까지 드론산업 전반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부품은 중국 심천 지사에서 조달해 국내 매입가 대비 40%까지 원가를 절감했다.

네온테크는 물품 배송 분야를 주축으로 소방, 방제, 보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네온테크가 개발한 드론은 물류배송용, 영상매핑용, 농업용, 수직이착륙기(VTOL) 등이다. 물류배송용 드론은 택배 배달뿐 아니라 소화탄 투하를 통한 산불 진화 를 비롯해 해상구조, 재난지역 긴급물품 운송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영상매핑용 드론은 실시간 송전 타워 통신 선로 점검, 건설 현장 계획·감리, 산불감시, 실시간 현장 중계방송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네온테크는 고중량 드론과 수직이착륙 드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항공안전법상 최대이륙중량 25kg 이상 드론 운용에 필요한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월엔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진행한 공인 인증시험에서 10kg 이상의 화물을 탑재하고 약 20km를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4월엔 자동·수동형 수직이착륙 드론 스카이팬서를 개발하며 무인 정찰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드론 시장이 성장과 정부 지원 정책에 따라 네온테크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2016년 7조2000억원에서 2022년 43조2000억원에 이어 2026년 90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가 배송 수단을 화물차와 이륜차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법을 개정해 '전국 당일 운송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나서면서 이르면 2023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무인 배송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네온테크의 주력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용 절단 장비사업으로 국내에선 일인자로 꼽힌다. 네온테크는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웨이퍼의 절단 및 분리 를 위한 다이싱소(Dicing saw) 및 소앤소터(Saw&Sorter) 장비를 최초로 국산화했다. 소앤소터 장비는 전 세계 D램 점유율 4위인 대만의 난야(NANYA)를 비롯해 국내의 대덕전자, 네패스 등 반도체 기판 및 후공정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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