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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내년부터 이익 수준 완전히 다른 회사

Atomseoki 2020. 11. 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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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006280)에 대해 내년부터 이익 수준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될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달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최소 5억 도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CEPI의 지원을 받아 출시되는 백신의 완제 공정을 담당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다.

CEPI에서 지원한 여러 백신 중 판매허가를 받은 백신을 위탁생산하기 때문에 특정품목에 얽매이지 않아 매출 가시성이 높다. 또 연간 8억개의 충분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백신 사업에 지장이 없고 이익으로 직결된다.

최근 모더나 등 일부 백신의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연내 본계약 체결을 예상했다. 백신의 개당 단가와 영업이익률은 각각 2800원과 70%로 추정했다. 2021년 3억개, 2022년 2억개를 생산할 것으로 가정하면 내년에는 5900억원, 2022년에는 39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이란 추산이다.

연구개발 동력(모멘텀)도 대기 중이다. 녹십자는 연말 미 식품의약국(FDA)에 면연글로블린(IVIG)의 판매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심사에 통상적으로 1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말 판매허가를 받고 2022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과 함께 녹십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678% 늘어난 6881억원(영업이익률 28%)을 기록할 것이다. 또 2022년부터 IVIG 미국 매출이 발생하면서 2025년까지 매년 4000억원에 육박하는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 모멘텀으로 IVIG 허가 신청과 코로나19 백신 본계약 체결이 있어, 주가의 단기급등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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