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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지난 4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외형 감소 부담

Atomseoki 2021. 3. 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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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042660)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어닝쇼크 등으로 외형감소가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 6648억원, 영업손실 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감소했고, 적자전환됐다. 컨세서스(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7% 줄었고 영업이익은 300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7조 302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9%, 47.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6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조선 시황 악화와 신규 수주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환율 하락과 연간 수주목표 미달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2326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난해 인도한 대형 해양제품과 선박에서 상당한 이익을 확보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액은 수주잔량 감소로 외형축소 구간이 지속될 전망이다. 수주잔량은 올해 말 190억 달러(약 21조 7000억원)로 2019년말 209억 달러보다 9% 가량 감소한 상태다. 환율도 지난해 4분기말 1088원으로 전분기(1169원)보다 6.9% 하락해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유가상승으로 드릴십 잔고가치 증가(600억원), 이외 환율, 신규수주 선박 공손충, 고정비 증가 등을 반영하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 외로는 과거 분식회계 관련 1심 판결로 기존 충당금 1600억원 환입, 이외업황 둔화로 조선소 자산손상 1100억원 등이 반영됐다.

 

올 1월 26일 전망공시를 통해 2021년 경영계획으로 매출액 4조 8000억원 수주 77억 달러를 제시했다. 2021년 매출액 컨센서스 7조원과 큰 괴리가 있고 2월말 수주는 6억 달러에 불과, 최근 타사의 수주 랠리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외형감소도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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