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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국내사 두번째로 흡입형 천식치료제 시장 진출

Atomseoki 2019. 2. 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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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003220)이 국내사로는 두번째로 흡입형 천식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흡입형 천식치료제는 기구와 약물이 결합돼 적정량을 분사하는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시장참여 제약사가 소수에 머물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달 31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식 및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사용하는 흡입형 천식치료제 '콤포나콤팩트에어' 3가지 용량의 품목을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터키 뉴텍사가 터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원제약이 수입해 판매한다. 살메테톨-플루티카손 복합제로, 오리지널인 세레타이드(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제네릭약물이다. 


국내에선 99년 허가받은 세레타이드는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61억원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흡입형 천식치료제이다. 


2014년 한미약품이 '플루테롤'을 허가받으며 제네릭 시장을 처음으로 열었다. 이후 한국산도스의 '에어플루잘포스피로', 한국노바티스 '살메카손포스피로' 등 외국계 제약사의 제네릭이 잇따라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오리지널약물의 강세는 여전하다. 세레타이드가 작년 161억원의 처방규모를 보이는 동안 플루테롤은 16억원, 에어플루잘 포스피로는 3321만원, 살메카손포스피로는 아예 실적데이터가 없다.


이에따라 개발 난이도를 극복하고 개발했더라도 세레타이드 제네릭의 국내 시장 경쟁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최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세레타이드 같은 ICS-LABA 복합제보다 LABA-LAMA 복합제를 선호하는 추세라 세레타이드 제네릭의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하지만 국내 시장규모가 약 3000억원으로 적지않고 경쟁품목이 적어 처방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원제약은 호흡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안착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편 아직 상업화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외시장을 넘보며 세종에 전용공장을 짓고, 흡입형 천식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이 제품은 빠르면 연내 허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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