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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경영발전 방안 덕분에 기업가치 높아질 가능성

Atomseoki 2019. 2. 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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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이 전일 내놓은 경영발전 방안 덕분에 재무구조가 탄탄해져 기업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전일 '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오는 2023년 매출액 16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3년까지 연평균 5.1% 성장을 통해 매출액 16조20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지난해의 2.5배에 달하는 1조7000억원(영업이익률 10.6%)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699%에서 2023년까지 395%로 낮추겠다고 했다. 신용등급도 A+까지 올린다는 전략이다.


사업 구조도 개선한다. 여객사업부에선 델타 조인트벤처를 통한 미주-아시아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하고, 구주·동남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대를 추진한다. 베트남·인도·중남미 등 화물시장 성장시장 노선을 지속 개발하고, 항공우주사업 부문에서 민항기 제조부문 신기술을 개발하며 무인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부 통제도 강화한다. 현재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 5명으로 돼있는데 내부 회계관리제도를 전면 재구축하고 내부 회계통제그룹을 새로 만들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지주사=한진칼)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바탕으로 공정거래, 법규준수, 근무환경 개선,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 등 조직문화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익을 꾸준히 내 배당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그룹 기업설명(IR)도 정례화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강화에도 열을 올릴 계획이다.


무엇보다 재무구조 개선 및 신용등급 상향 전략에 주목했고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지난해 대형기 투자를 끝내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가 1조원 내외로 감소할 전망이고 ▲한진해운과 LA호텔 같은 계열사 출자에 따른 자금유출 가능성이 작아져 신용등급 측면의 리스크가 약해져 재무구조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올해 대한항공의 평균차입금은 13조6000억원, 이자비용은 금리 3.8% 기준 5180억원으로 추정하는데 만약 신용등급 개선으로 차입금리가 1%포인트 낮아지면 1000억원 이상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에 따라 순이익이 개선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한화투자증권 추정치 13.5%보다 약 2.5%포인트 높은 17%까지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유가 하락구간에 운임(yield)을 지키며 크게 이익이 늘 것으로 보이는 기존 관측도 유효한 데다, 최근 한진그룹에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분위기가 확대돼 대한항공의 낮은 배당성향(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으로 지급한 비율)을 고려하면 이 또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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