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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분기 美 델타와 화물협업 기대

Atomseoki 2018. 11. 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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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지난 3분기 호실적을 낸 데다 4분기엔 연말 화물 수송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미국 델타와 협업하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 13% 증가한 3조5179억원과 401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장 종료 후 공시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추정치 3541억원보다 많았다. 


그 이유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전년보다 유류비가 33.7% 증가했고 ▲국제선 여객수송이 전년 대비 0.7%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시행에 따라 국제선 여객운임이 달러 기준으로 10.3% 오른 사실 등을 꼽았다.


대한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0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4분기에도 국제 화물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봤다. 미국의 경기 호조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특수를 맞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협업해 인천국제공항 환승 수요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주노선 탑승률 역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베트남 등 수요 증가 지역은 물론 '부산-베트남 다낭' 등 겨울철 성수기 지역 증편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도 호재다.


지난 3분기 유류비 급등, 일본 자연재해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국제유가도 내렸고 연말까지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예정이고 내년까지 델타항공과의 JV 효과에 따른 미주노선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


현재 대한항공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도 저평가돼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밴드 최하단인 0.7배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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