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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Atomseoki 2021. 12. 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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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이 4분기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7.5% 증가한 2조808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7.0% 늘어난 6600억원으로 기대한다.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34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2조619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화물공급부족과 항공화물 성수기 물량 증가로 운임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이며 4분기 항공화물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보다 57.9% 증가한 2조1493억원으로 추정한다. 이와 함께 여객부문 4분기 매출액은 3056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지난 24일 5578억원에 매각된다고 보도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매각의 경우, 회계반영시점은 내년 2분기께가 될 것이며 매입가는 2900억원, 장부가는 4000억원이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시,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송현동 부지와 시유지인 옛 서울의료원(남측) 부지를 맞교환하는 3자 교환 방식의 매매·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이 부지를 매각하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에 성공하게 됐다. 지난해 8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을 7900억원에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이후 최대 규모다.

대한항공은 앞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대금 1조8000억원 중 계약금(3000억원), 전환사채(3000억원), 중도금(4000억원)으로 1조원을 지불했다. 추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이 나는 대로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8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결과는 1~2주 내로 발표될 전망이며, 언론에서 보도된 일부 노선의 운수권 회수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면 장거리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국적항공사가 없고, 제3국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은 불가하기 때문이며 독과점 규제를 위해 해당 노선의 운항을 불허하는 것은 소비자 효용이나 국익 모두에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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