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대현, 실적보다 자산가치에 주목

Atomseoki 2017. 11. 14. 08:09
반응형

의류업체 대현(016090)의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수준이며, 앞으로 실적보다는 자산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현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14.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예상치 5억원에 부합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55.1%를 기록했다. 비수기에도 판매수수료 비중(매출 대비)이 하락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초 긴 연휴로 인한 백화점 매출 부진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7.3%로 국내 내수 업체 평균 15.3% 대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1000억원 수준의 투자 부동산과 현금 가치 덕분이며 3분기 말 기준 투자 부동산(본사, 대전 엔비 백화점) 578억원, 현금성 자산 94억원, 단기금융자산 31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의 77%를 차지하는 투자 부동산과 현금 가치, 밸류에이션 매력이 투자 포인트라다. 대현의 내년 전망 주가수익비율(PER)이 8.7배로 내수 업체 평균 10.0배보다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