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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엘텍, 애플 수출 이어 자회사 상장 기대감

Atomseoki 2016. 7. 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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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 동아엘텍(088130)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에 빛샘전자기 공급이 이어지고 있고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상장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

지난해에 이어 6월부터 애플 협력업체를 통해 빛샘전자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신규 장비 수주가 줄어 관련 매출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엘텍의 주력제품인 빛샘전자기는 모바일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내 백라이트유닛(BLU)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검사하는 장비다. 빛의 밝기와 깜빡거리는 플리커(Flicker) 현상 등도 검사할 수 있다.

빛샘전자기 매출 감소분은 자회사 선익시스템이 보충할 전망이다. 선익시스템은 OLED 증착장비 기업으로 동아엘텍이 지분 70%를 보유한 연결 자회사다.

빛샘전자기 매출이 소폭 하락한데 비해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매출이 더 빠르게 늘고 있어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본다.

선익시스템의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 업계에서는 향후 3년간 41조원 규모의 플렉서블 OLED 투자로 증착장비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OLED 시장이 개방되면서 동아엘텍의 매출 성장도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OLED 증착장비의 경우 1개 라인만 수주해도 1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의 핵심장비다.

선익시스템의 상장 준비도 한창이다. 동아엘텍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2분기 상장 심사청구를 시작으로 3분기내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엘텍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7억원, 130억원이다. 지난 2012년(674억원) 대비 3년 만에 매출은 2배 가량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2억원, 순이익 25억원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