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엔티, 2차전지 장비 업체 변화 긍정적

디이엔티(079810)에 대해 디스플레이에서 2차전지 장비 전문업체로의 변화가 긍정적이며, 올 하반기 이에 따른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디이엔티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 배터리 업체향 양극재 레이저 노칭 장비의 독점 납품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최근 2차전지 노칭 장비는 기존의 프레스 방식에서 레이저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양극재 레이저 노칭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 주요 고객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2차전지용 셀 생산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다양한 전기차 모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사 내 수율이 높은 레이저 방식 노칭 방지에 대한 선호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150억원 규모의 선제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운영자금과 생산시설을 확보해놨다. 이에 향후 수주 증가에도 대응 능력을 갖춰놓았다는 평가다.

본격적인 체질 개선은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액 4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들었고 영업 손실은 38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이러한 부진은 일회성 비용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과거 중국향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관련 충당금 23억원과 투자손실비용 17억원 등 디스플레이 사업부에 관련된 일회성 비용을 2분기에 모두 반영하며 하반기부터 시작될 2차전지 장비업체로서의 체질 개선의 초입을 다져놨다.

이에 하반기부터는 2차전지 관련 수주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업체 향 장비 수주가 본격화되며 올해는 135억원, 내년에는 711억원으로 연도별 관련 매출액이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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