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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시스템즈, FPD 및 반도체 이송장치 주력

Atomseoki 2021. 9. 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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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시스템즈(071280)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레이저 글라스 커팅 및 물류 장비 생산업체다.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업체인 일본 로체와 기술도입 계약을 통해 습득한 FPD 및 반도체 생산장비에 관한 기술을 이용하여 FPD Cassette Station (Indexer), Wafer Cassette Station(EFEM), 디스플레이 Module장비 등을 개발, 생산, 판매한다. 2021년 상반기 기준 EFEM 등 웨이퍼 생산 공정용 무진이송시스템(반도체) 매출 비중은 61%, 모듈은 24%, FPD는 6%다.

회사는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에 위치하는 관계회사와 더불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로체시스템즈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법인 Rorze International PTE., LTD(지분율 40.14%)이고, RORZE CORPORATION(일본)이 RORZE INTERNATIONAL(싱가포르)의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또한 로체시스템즈가 지분 100%를 보유한 종속회사 RORZE SYSTEMS VINA가 있다.

한편 로체시스템즈는 FPD 및 반도체 제조장비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특허를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연성회로기판을 구부려 디스플레이 패널의 배면으로 배치시키거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판을 벤딩하기 위한 벤딩 로봇에 대한 특허를 추가로 등록했다.

 

로체시스템즈 매출은 지난 2018년 740억원, 2019년 798억원에서 2020년 180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모듈 장비에서 발생한 매출 비중이 2019년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익 또한 2019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지난해 급증했다. 증권업계는 전방산업인 FPD 사업분야의 고객사 투자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 이후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규 장비로 사업을 확장한 결과인 것으로 해석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이 다소 부진했으나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은 견조했다. 2021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582억원이다. 반도체 부문의 호실적이 지속됐으나 FPD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1억원 대비 7% 증가한 66억원, 순이익은 38억원 대비 16% 늘어난 44억원이다.

주가는 지난 2월 이후 조정을 받았다가 최근 반등했었다. 지난 6일 리서치알음은 폴더블 폰의 글로벌 흥행 성공에 따라 모듈 공정용 벤딩 제조사인 로체시스템즈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적정주가를 87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로체시스템즈가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OLED 모듈 공정용 벤딩 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가 후공정 모듈 투자를 진행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 전망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 55%, 유동비율 19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9.4%로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54.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로체시스템즈는 2018년부터 차입금을 조달하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신공장 증축에 투자해왔고 2021년 1월 증설을 완료했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당분간 투자활동으로 인한 자금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31억원으로 투자부동산 처분으로 인한 현금유입으로 1분기 말 155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로체시스템즈의 ROE는 2019년 플러스(+)로 전환한 뒤 2020년 크게 상승해 10%선으로 회복했다. 특히 1% 내외였던 순이익률이 4~6% 수준으로 올라섰다. PBR은 1~1.3배에 대체로 형성됐고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1배에서 1.2배 수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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