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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주가는 저점 지나

Atomseoki 2022. 1. 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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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01117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6.8% 늘어난 4조40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 늘어난 2234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3567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둔화의 원인은 11~12월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화학제품 수요 감소와 정기 보수 비용 발생 탓이며 4분기 올레핀 영업이익은 1191억원으로 3분기(20.0%)보다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폴리에틸렌(PE) 스프레드는 견조했지만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및 부타디엔(BD), 스티렌모노머(SM) 스프레드가 하락하면서 실적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수익성이 전 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실적 증가는 제한적이었다.

이와 함께 첨단 소재 영업이익 역시 4분기 670억원에 머물며 3분기보다 12.4%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의 단기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공급망 이슈로 인해 전방 수요 확대 자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2021년과 2022년 세계 에틸렌 신증설은 각각 1013만톤, 806만톤으로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다만 올 상반기 수요 둔화와 화학제품 공급과잉의 악재가 있다면 하반기에는 경기부양책을 통한 전방 수요 개선과 2023년 신증설 감소에 따른 수급 밸런스 개선이란 호재도 존재한다.

아울러 현재 실적 둔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 인내심을 가지고 본다면 지금은 저점을 지나고 있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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