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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스, 지난해 적자 지속...전장용 LED 큰 폭 성장 기대

Atomseoki 2020. 2. 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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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스(038060)가 지난해도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자동차 전장용 LED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루멘스는 지난해 매출이 3264억으로 전년 3258억원과 비교해 소폭(0.2%)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3억원에서 368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당기순손실 역시 전년 315억원에서 506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루멘스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BLU(백라이트유닛)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장기재고 평가를 실시해 원가에 반영했으며, 회계기준에 따른 유형자산 손상처리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해 향후 사업진행에 대한 견고한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루멘스는 그동안 TV와 모니터 등에 광원으로 쓰이는 BLU용 LED 사업에 주력했다. 하지만 관련 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진입하는 한편, 국내외 LED 업체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최근 수년 간 실적이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루멘스는 자동차 내·외장에 쓰이는 전장용 LED 사업을 신수종으로 정하고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왔다.

그 결과 루멘스는 자동차 전장용 LED 사업에서의 매출이 2017년 217억원을 시작으로 이듬해 675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1200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며, 기존 BLU부문 매출 감소분을 매울 수 있었다. 전장용 LED 부문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신사업인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화소)을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로 구현한 초소형 LED로서 휘어지는 특성 등 강점이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는다. 루멘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와 함께 해외 유수 완성차와 전장 업체들에 마이크로 LED를 납품하고 있다.

루멘스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는 전장과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최근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며 BLU에 이어 전장, 마이크로 LED 등 신사업 비중을 강화할 것이며, 올해 전장용 LED 사업을 앞세워 매출액 증가와 함께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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