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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로텍, 94조 스마트시티 시장...핵심 제조기술 부각

Atomseoki 2018. 1. 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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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스마트 시티 기술로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대형 금속 3D 프린터 시장에 진출한 맥스로텍(141070)이 강세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스마트시티’다. 지난해 열린 CES에서 강조된 스마트홈에서 연결성(Connectivity) 개념을 도시로 확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 빌 게이츠가 보유한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는 2만4800에이커(약 100㎢)에 달하는 거대한 용지에 4차 산업혁명이 집약된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벨몬트’라는 이름이 붙게 될 도시에는 초고속 5G 네트워크로 신경망을 구성해 자율주행차가 운행할 수 있다. 8만가구 규모의 스마트 홈과 학교가 들어선다. 거대한 3D 프린터를 갖춘 스마트 공장 등 새로운 제조기술도 접목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캐나다 중부 토론토시에서는 황폐화된 항만 지역을 스마트도시의 모델로 만들고 있다. 세계적인 IT 업체가 잇달아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내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와 직접 관련된 기술시장 규모는 2025년 887억달러(약 94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로텍은 올 상반기 중에 정밀도 높은 ‘DED(Direct Energy Deposition)’ 방식 금속 3D 프린터 장비를 출시한다. DED 방식 금속 3D프린터는 마모와 부식이 예상되는 부위에 다른 소재를 코팅하거나 합금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부위 수리와 보수가 가능해 산업용 부품 생산에 적합하다. 맥스로텍은 표면정밀도가 머리카락 10분의 1정도인 7㎛(마이크로미터)급 정밀 부품을 1m 크기 부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5축 병렬 머신 및 갠트리 로봇을 이용한 대형 금속 3D프린터를 활용해 2m가 넘는 산업용 대형 부품 출력 서비스에도 나선다.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새로운 제조기술을 갖출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