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브렉시트 투표 결과, 국내 24일 오전부터 영향권

Atomseoki 2016. 6. 23. 08:44
반응형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의 EU 탈퇴 여부 투표는 한국시각 24일 오전 6시(현지시각 23일 오후 10시)에 종료된다. 공식 출구조사가 없는 상태에서 현지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 결과가 한국시간 오후 3시쯤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투표 종료 직후부터 당일 여론조사 결과와 선거구별 개표결과가 이어지게 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국내 증권·외환시장이 당일 곧바로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브렉시트 현실화시 한국 경제도 여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씨티은행은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돼 인접지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면 한국 금융시장에도 자금이탈 등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올 5월 기준으로 국내 주식시장 투자한 외국인 자금 가운데 미국(39.8%)에 이어영국(8.4%) 비중이 높은 만큼 자본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위험 전이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화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환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