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1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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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기대감 속 기술주 약세 지속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연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美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일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0%를 넘었다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 화이자는 美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신약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각국 보건 규제당국에 이달말 이전 백신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美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전일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화이자가 일주일에서 일주일 반 사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할 수 있고,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낙관적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美 식품의약국(FDA)은 전일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7일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선언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으로 미국 경제의 재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美 정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바이든 대통령 당선으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 내년 1월20일 취임식 이전에 1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美 선거 등을 발판으로 美 경제가 'V'자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간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020만5,207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23만9,27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하루 동안 미국에서 13만55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일주일 평균으로는 하루 11만6,448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앞선 2주일 평균 대비 64% 증가한 규모입니다.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5,127만7,817명으로 조사됐으며, 사망자는 126만8,89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수혜주로 강세를 보이던 주요 기술주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대형 기술업체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겹치면서 연일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7달러(+2.66%) 상승한 41.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속 10년물 입찰 수요 부진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속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세 지속 및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바이든 당선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美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연일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美 식품의약국(FDA)이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그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던 항공, 여행, 카지노, 증권, 은행, 해운, 자동차 대표주, 건설 대표주 등 경기 민감 테마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