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16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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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및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 및 원화 강세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의 매력도 증가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美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0%를 넘었다고 밝혔으며, 美 모더나도 화이자에 이어 이달 말 백신 효능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바이오엔테크의 공동창업자겸 CEO인 우구르 사힌은 전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 중인 백신으로 코로나19를 끝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증상을 보이는 감염에서만 보호해도 극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언급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월트디즈니와 시스코 시스템즈 등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9월 결산법인인 월트디즈니의 3분기 매출은 14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24.9%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0달러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0.71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 하루 15만3,496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습니다.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달 들어 10만명을 넘어선 후 15만명까지 증가하면서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주는 이날부터 전염 위험이 큰 식당, 술집, 헬스장에 대해 10시 이후 영업을 중단토록 했으며,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르면 월요일(16일)부터 시내 모든 공립학교 폐쇄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정반대의 주장을 펴며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연방 정부 차원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1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77.0으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지속 및 리비아 산유량 증가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9달러(-2.41%) 하락한 40.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지속 및 백신 개발 기대감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8거래일 연속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8년 2월1일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종가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 및 원화 강세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의 매력도 증가 등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SK머티리얼즈(+8.41%), 원익IPS(+6.54%)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000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92%), 천보(-1.61%)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