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3월 1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3. 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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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FOMC 관망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용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현지시간 17일 오후 2시)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Fed가 최근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통화 완화적 태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美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기에 시장 기대보다는 덜 완화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은행에 제공했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RL) 면제 조치가 종료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Fed가 발표한 2월 산업생산은 한파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2%(계절 조정치) 감소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0%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1월 소매판매는 기존 전월 대비 5.3% 증가에서 7.6%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1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3% 증가한 1조9,824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다수 국가가 백신 접종 후 혈전 현상 발생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 속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한편,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EMA) 청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이 (혈전 등의)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으며,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상세하고 과학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관련 사례별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MA는 18일 회의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 코로나19 백신 논란 부담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9달러(-0.90%) 하락한 64.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입찰 호조에도 FOMC 경계감 속에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中 긴축 우려 지속 및 폭스바겐發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 약세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 순매수 등에 장 후반 상승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제약/바이오株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