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3월 2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3. 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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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및 러-우크라 협상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속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주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16일 Fed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데 이어 Fed 당국자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지만, 이는 미국의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 회복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되면서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감안해도 “데이터상 기본적으로 0.5%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경기 후퇴를 일으킬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여러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3%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필요할 경우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지난 16일 Fed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으며, 올해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신청 철회 의사를 보인 데 이어 러시아가 항복 요구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美/中 정상이 통화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美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상통화를 통해 회담을 가졌고, 양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단 침략에 대화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위기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들의 견해를 시 주석에게 개략적으로 설명했고, 러시아에 비용을 부과하는 등 침략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상세히 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만약 중국이 우크라이나의도시와 민간인들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한 러시아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할 경우 그 영향과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며, "이번 위기에 대한 외교적 해결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과 나토가 나서서 러시아와 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우크라 협상 정체 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2달러(+1.67%) 상승한 104.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러-우크라 협상 정체, 매파적 Fed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매파적 Fed 소화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속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주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선물이 하락세를 보였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등으로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