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1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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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주요 연준 인사들의 긴축 기조 관련 발언과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등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로 안전자산인 국채로 수요가 몰리면서 장기물 위주로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3시(美 동부시간)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8.40bp 하락한 3.000%에서 거래됐으며,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8.40bp 하락한 3.129%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연준의 긴축 기조 관련, 당국자들의 발언도 지속됐지만 이미 반영된 수준이라는 평가 속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됐습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인터뷰를 통해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주 타당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지금이 금리 인상을 할 때라며 "경제가 강할 때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 인상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결국 연준이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입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갈 수는 있지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메스터 총재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를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몰아넣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현재의 금리 수준은 경제에 긴축적인 금리 수준에서 아직 멀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깊은 침체를 촉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오는 11일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5% 급등해 1981년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으며, 4월 CPI는 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가 발표한 4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3.2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지수는 지난 48년 평균치인 98을 4개월 연속 밑돌았습니다. 다만, 시장예상치 92.9는 소폭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봉쇄 지속 영향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33달러(-3.23%) 하락한 99.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연준 인사들의 긴축 기조 관련 발언과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이 코스피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물가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과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은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지수의 1% 가까운 상승 영향 및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에 5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 기관이 5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