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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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저가매수세 유입 및 FOMC 관망세 속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속 장 초반 상승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FOMC를 앞둔 짙은 관망세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입니다. Fed는 5월 FOMC 회의에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습니다. 앞서 Fed는 월 최대 950억 달러어치까지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흡수할 것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또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폭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속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또다시 3%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은 99.8%에 달했으며, 6월 회의에서 75bp 인상할 가능성은 95.6%까지 상승했습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9.55% 떨어진 29.2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2.2% 증가한 5,573억 달러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美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구인 및 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공고가 1,154만9,000 건으로 2000년 12월 통계 작성 이래 최다를 경신하면서 기업들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자발적 퇴직자 수는 454만명으로 전월보다 15만2,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근로자들이 더 나은 고용 환경을 찾아 적극적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지만,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경기 전망이 악화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76달러(-2.62%) 하락한 102.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속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상승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FOMC를 앞둔 짙은 관망세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사흘째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 개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1,200억 넘는 순매도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