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3월 22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3. 22. 18:48
반응형

뉴욕 증시가 옐런 재무장관 예금 추가 보증 발언 속 은행 리스크 완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의 예금 추가 보증 발언 등에 은행 리스크가 크게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미국 은행연합회 연설에서 “은행 위기가 더 악화될 경우 예금에 대한 추가 보증을 제공할 것”이라며 “필요시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예금자들의 저축과 은행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확고히 약속한다"며, "상대적으로 더 작은 기관이 전이 위험이 있는 예금 인출 사태를 겪는다면 앞서 시행했던 유사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에 대한 사실상 모든 예금을 미국 정부가 보증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특히, 엘런 장관이 현 상황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으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위기설에 휩싸였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급반등했고, 여타 지역은행, 대형 은행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은행권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6.4%,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3.6%를 기록했습니다. 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3월 FOMC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23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14.5% 증가한 연율 458만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3개월만에 증가세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다만, 2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6만3,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2년 2월 이후 처음입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Fed의 역대급 긴축이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으며,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역시 조금씩 둔화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은행 리스크 완화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9달러(+2.50%) 상승한 69.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은행권 리스크 완화 속 Fed 25bp 금리인상 전망 강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의 예금 추가 보증 발언 등에 은행 리스크가 크게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금융 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FOMC의 빅스텝 가능성이 축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9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주가 급등, 국내 배터리 3사 LFP 배터리 개발 착수 소식 등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美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 양호 분석 및 K칩스법 상임위 통과 소식 등에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