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3월 1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3. 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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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급락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12일 발표될 美 2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 속 급등세를 이어오던 엔비디아가 차익실현 매물 등에 급락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날에도 장초반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5% 넘게 급락한 상태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엔비디아에 대해 "장기적인 상승 잠재력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투자자들이 조금 앞서 나가면서 과매수 상황에 이르렀고, 일부에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엔비디아 급락 속 AMD, 인텔,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RM, ASML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마벨테크놀로지는 부진한 1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11%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2월 고용동향보고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고용은 27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8,000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기존 수치였던 35만3,000명에서 22만9,000명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앞서 1월 수치는 '괴물급' 고용이라고 평가됐지만 크게 둔화됐습니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돌면서 상승했습니다. 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로 석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약 0.05달러(0.14%) 오른 34.5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에서는 고용은 늘었지만, 1월 수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고 실업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혼재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고용보고서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Fed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빨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실업률이 3.9%로 상승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3.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7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수요 부진 소식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2달러(-1.17%) 하락한 78.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엇갈린 고용지표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엔비디아(-5.55%)가 급락했고, 인텔(-4.66%), AMD(-1.89%), 브로드컴(-6.99%), ASML(-5.07%), ARM(-6.6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7%)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03%)도 급락했습니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3.08%), 한미반도체(-2.70%), DB하이텍(-2.28%)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순매수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순매도했던 개인은 1,800억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만에 동반 순매로 전환했습니다.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및 새 아이돌 데뷔 모멘텀 등에 JYP Ent.(+5.75%), 에스엠(+3.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8.15%) 등 엔터주가 상승했습니다. HLB(+2.65%), HLB생명과학(+5.73%), 에스텍파마(+20.02%), EDGC(+13.31%), 신라젠(+3.75%), 바이넥스(+8.84%)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美 엔비디아 급락 여파 등에 HPSP(-1.64%), 이오테크닉스(-6.61%), ISC(-1.37%), 주성엔지니어링(-2.31%), 예스티(-6.35%), 티씨케이(-4.37%), 고영(-4.07%), 오로스테크놀로지(-2.88%) 등 반도체 관련주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0.81%), 에코프로(-1.02%)는 소폭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