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3월 1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3. 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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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CPI 소화 속 엔비디아 반등 및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2월 CPI를 소화한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전월 0.3%를 소폭 웃돌았으나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시장예상치 3.1%도 상회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모두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물가 지표가 시장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축소되면서 美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3시 경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5.10bp 상승한 4.158%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70bp 상승한 4.607%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60bp 상승한 4.313%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예상치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그동안 주거비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었음에 주목하며 자가주거비(OER)의 상승률이 전월의 0.6% 상승에서 0.4% 상승으로 둔화한 점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 에릭 로젠그린 전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물가 지표는 "그렇게 뜨겁지 않았다"라며 연준이 올해 6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엔비디아 반등 및 오라클 급등 영향 속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전일 오라클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은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의 매출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2거래일간 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TSMC, ARM 등 주요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혀온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 넷플릭스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석유 수요 전망치 유지 속 美 CPI 예상치 상회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7달러(-0.47%) 하락한 77.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예상을 웃돈 2월 CPI 발표 속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숨고르기 속 조정 장세를 펼치며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2월 CPI를 소화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ELS 손실 배상안 확정 속 투자자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은행과 증권 등 금융업종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2년5월 초 이후 22개월여 만에 장중 2,700선을 상회했습니다.

KB금융(+5.87%), 하나금융지주(+2.18%), 신한지주(+4.62%) 등 은행, 삼성생명(+1.85%), 한화생명(+1.27%), 현대해상(+3.72%) 등 보험, NH투자증권(+6.56%), 키움증권(+5.06%), 삼성증권(+3.68%), 미래에셋증권(+3.07%) 등 증권 등 금융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현대차(+2.90%), 현대모비스(+1.20%) 등 일부 자동차, 삼성물산(+1.66%), LG(+4.72%), 두산(+11.63%) 등의 일부 지주사 등 일부 저PBR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개인 순매수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오후 들어 HLB 장중 급락 속 바이오 투자심리 위축 등에 지수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고,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신규 상장한 오상헬스케어(+46.75%)는 장 초반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신약승인 관련 악성 루머 속 장중 한때 15% 넘게 급락하기도 했던 HLB(-3.10%)는 낙폭을 만회한 채 거래를 마쳤고, HLB생명과학(+16.44%), HLB테라퓨틱스(+5.65%), HLB파나진(+1.63%) 등 여타 HLB그룹주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래몽래인(+29.94%)은 배우 이정재 유증 참여 소식 등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흥행 소식 등에 위메이드(+14.43%), 위메이드맥스(+5.34%), 위메이드플레이(+1.30%) 등 위메이드 그룹주도 상승했습니다.